10화
‹면담 날 아침, 도윤은 넥타이를 세 번 고쳐 맸다.
거울 속 얼굴이 유난히 창백했다.
한 번은 매듭이 삐뚤어졌고, 두 번은 너무 조여 목이 답답했다.
세 번째에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간이 없었다.
'옷차림 하나로 뭐가 달라지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손은 자꾸만 넥타이 끝을 만지고 있었다.
부엌에서 물 끓는 소리가 들렸다.
평소라면 신경 쓰지 않았을 소리인데, 오늘은 유난히 크게 울렸다.
"오빠."
하은이 방문 앞에서 그를 불렀다.
교복 대신 챙겨온 검은 니트를 입고 있었다.
손목의 검은 리본은 그대로였다.
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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