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무슨 말씀이세요."
도윤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
수화기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원래 명의가 아니었다니요."
미숙이 잠시 뜸을 들였다.
전화기 너머로 숨소리가 들렸다.
뭔가를 고르는 듯한, 조심스러운 숨소리였다.
"그 집, 원래는 니 새엄마 명의였다. 박수정이라고, 하은이 엄마 말이다."
도윤의 눈앞이 흐릿해졌다.
사진 속 여자의 이름과 정확히 일치했다.
심장이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한 감각이 스쳤다.
"확실해요? 잘못 아신 거 아니고요?"
"내가 왜 이런 걸 잘못 알아. 그 집에 몇 번이나 가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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