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국민배우와 계약결혼이라니

10화

청사 앞, 아침 공기가 차가웠다. 입김이 하얗게 퍼졌다가 금세 사라졌다. 서하은이 코트를 여미며 걸었다. 발걸음이 평소보다 빨랐다. "같이 가요." 내가 말했다. 그녀는 대답 없이 걸음만 더 빨리했다. 따라잡으려니 숨이 찼다. "혼자 가는 게 나아요." "안 돼요." "준서 씨..."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그게 더 신경 쓰였다. "저도 이 계약, 시급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잖아요." 내 말에 서하은이 걸음을 멈췄다. 바람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흩트렸다. 그녀가 나를 잠시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없었지만, 그게 허락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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