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황녀의 마지막 구원자

7화

그날 밤, 나는 잠들지 못한 채 창가에 앉아 있었다. 달빛이 방 안으로 비스듬히 스며들었다. 바람이 창틀을 흔들 때마다 나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회의장에서의 그 순간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원로원 노인의 질문에, 나는 결국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하연이 미리 준비해둔 대답이었다. 입에서 나오는 순간까지도 손끝이 떨렸던 걸 기억한다. 다행히 그 자리에서 더 깊은 추궁은 없었다. 문이 열리며 들어온 건 뒤늦게 도착한 다른 대신이었을 뿐, 별다른 위협은 아니었다. 하지만 회의가 끝난 뒤에도 장현도의 눈빛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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