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발소리는 계단 위에서 점점 크게 울렸다.
'한 명, 두 명... 이거 최소 열 명은 넘는데.'
발소리에 섞여 쇠사슬 부딪는 소리도 났다.
정화대 특유의 그 소리, 사슬 달린 창을 끌고 다니는 그 소리.
'아, 저것들 무장까지 제대로 갖췄네. 완전 풀 세팅이잖아.'
강철웅이 관을 등에 짊어지고 앞으로 나섰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하람 님은 뒤를 맡아주십시오." 그가 낮게 말했다.
"뒤에 뭐가 있는데?" 나는 되물었다.
대답 대신, 계단 아래에서 서리가 끼기 시작한 정화대원들이 조금씩 움찔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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