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왕실 방문 이후, 저택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경비 병사들이 늘었고, 복도마다 창을 든 사람들이 서서 눈을 부라렸다.
한소율은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도윤 님, 오늘은 정원에 나가지 마세요." 그녀가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왜, 나 또 뭐 사고 칠까 봐?'
나는 속으로 투덜거렸지만 겉으로는 그냥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억울할 것도 없었다.
내가 사고를 안 친 날이 며칠이나 있었나 세어보니, 손가락이 남았다.
'이러니 진짜 옛날 만화에서 사고뭉치 막내 캐릭터가 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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