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수납 스킬로 빚 갚습니다

6화

함정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다. 흙더미가 쏟아지고, 통나무로 엮어놓은 지지대가 부러지는 소리가 둔탁하게 울리고, 장도철과 부하 두 놈이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그 아래로 사라지는 걸 보면서도 나는 웬일인지 아무 감흥이 없었다. 흙먼지가 뭉텅뭉텅 피어올라 시야를 가렸고, 그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도 나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 있었다. 이겼다는 감각보다 먼저 온 건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무릎이 후들거리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엉덩이가 젖은 흙바닥에 닿는 순간에도 나는 그걸 인지하지 못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