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마정석을 손에 쥐는 순간, 청록빛과는 다른 서늘한 감각이 손끝을 타고 올라왔다. 마치 얼음 조각을 쥔 것 같은 느낌인데, 이상하게도 손바닥에 닿는 표면은 차갑지 않았다. 이런 게 마력이라는 건가. 나는 그 이질감을 곱씹으며 마정석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균열들이 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짝였고, 그 안쪽에서 뭔가가 천천히 맥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이런 걸 만져볼 기회조차 없었으니, 이거 하나만으로도 남는 장사인가 싶었다.
"이건 자네가 챙기는 게 맞겠지, 헌터니까." 나는 마정석을 서연에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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