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삼 년의 검, 엇갈린 밤

8화

요새 안쪽의 흡혈귀 잔당을 소탕하는 작전이 이어지는 사이, 이상한 소문이 병사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다. 흡혈귀 정찰병 하나가 포로로 잡혔는데, 그자가 심문 도중 "카임의 이빨을 쓰는 인간"에 대해 말했다는 게 그 요지였다. 처음에 이 소문을 전해준 건 옆 텐트에 배정된 병사였는데, 그는 마치 재미있는 괴담을 전하듯 눈을 반짝이며 "그 흡혈귀 새끼가 심문실에서 이도현 경 얘기를 했다던데, 들으셨습니까" 하고 물어왔다. 나는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처음엔 별생각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마검을 쓰는 계약자가 나 하나뿐일 리 없다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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