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정보가 새고 있다는 의심은 최심부 소탕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지휘부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는 나도 말단 전력으로 불려 나가 구석에 서 있었다. 척후병들이 잡아온 정보에 따르면 흡혈귀 측이 우리 진지의 배급 시간과 순찰 교대 시간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처럼 움직였다는 게 그 근거였고, 심지어는 우리가 새로 배치한 야간 매복 지점까지 미리 피해 다녔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 정도면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정교했다.
"내부에 밀정이 있다는 가정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라는 게 참모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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