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8년째 무능, 사실은 천재였다

8화

지하 3층 시뮬레이션 룸. 공기가 서늘했다. 에어컨 냄새인지 콘크리트 냄새인지 구분이 안 되는 차가운 공기가 목덜미를 스쳤다. 나는 콘솔 앞에 앉아 화면을 켰다. 모니터 세 대가 동시에 부팅되며 파란 불빛을 뿜었다. 윙, 소리와 함께 냉각 팬이 돌았다. 서윤이 슈트를 입고 훈련장에 섰다. 검은색 전투복이 몸에 딱 맞게 조여 있었고, 머리는 하나로 묶어 목덜미가 드러나 있었다. 그녀가 어깨를 몇 번 돌리며 몸을 풀었다. "6번 던전 패턴 데이터, 다 받았어요?" 서윤이 물었다. "받았습니다." 나는 화면을 넘겼다. 숫자와 그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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