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창고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봤다. [신규 종속체 감지 — 관리 조합 확인 요청 발송 완료]라는 문구 아래로 숫자가 째깍째깍 줄어들고 있었다. 다음 습격까지 21시간 12분.
확인 요청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렸다. 확인을 한다는 건 누군가 와서 뭔가를 들여다본다는 뜻이고, 그 누군가가 조합이라면 좋은 그림이 나올 리 없었다. 세상에 공무원이 와서 좋은 소식 들고 온 적이 있었나. 없었다. 단 한 번도.
"이거, 조합에서 사람 보낸다는 뜻이야?"
이단풍은 대답 대신 내 발밑에 앉은 묵영을 힐끔 보고는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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