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흔, 밤의 사냥꾼이 되다

6화

숲 안쪽에서 울린 그 소리는 삼십 초쯤 이어지다가 뚝 끊어졌다. 나는 참나무 뒤에 서서 그대로 굳어 있었다. 손목에 찬 시계는 8시 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8시 정각에 나타나야 할 괴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 달이었다. 정확히는 삼십 일이었다. 나는 매일 밤 이 자리에서 놈들을 상대해왔고, 그동안 단 한 번도 시간이 어긋난 적이 없었다. 늦어도 8시 1분, 빨라도 7시 59분. 그 규칙성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오늘 그게 깨졌다. 처음 이 산에 들어왔을 때는 몰랐다. 정확히 8시가 되면 놈들이 나타난다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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