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쿠와아앙!
대족장의 대검이 바닥을 찍었다.
돌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나는 옆으로 몸을 굴리며 겨우 피했다.
'와, 저거 맞았으면 그냥 다진 고기였겠다.'
굴러다니면서도 헛생각이 드는 걸 보면 아직 정신은 붙어 있는 모양이었다.
[경고: 방어구 내구도 급격 감소]
강철 방패가 떨림과 동시에 금이 갔다.
쩌적...
'이 방패, 벌써 한계인가.'
시장 아저씨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팔았던 방패였는데.
한 번의 충격에 방패 절반이 날아갔다.
마치 과자 부스러기처럼.
'이거 반품 되나.'
살아서 돌아가면 꼭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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