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그날 방과 후, 도윤은 아영과 청조를 앞에 두고 지난 며칠간 쌓인 채널 데이터를 함께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노트북 화면 가득 늘어선 조회수 그래프와 댓글 통계를 훑어보며 조심스럽게 규칙을 세워나갔다.
교실을 나와 도윤의 방 책상 앞에 셋이 나란히 앉은 지 벌써 두 시간째였고, 창밖으로는 어스름이 짙어지고 있었는데, 아영은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은 채 스크롤을 내리며 숫자들을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구독자 수가 벌써 이 정도라니···"
아영이 낮게 중얼거렸고, 화면 속 그래프는 야랑을 마주쳤던 그 회차 이후로 가파르게 치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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