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사무실 안은 조용했다.
형광등 하나가 미세하게 떨렸다.
책상 위 서류 뭉치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었다.
정장 차림의 남자 둘이 나란히 서 있었다.
표정에 아무것도 없었다.
하진우는 문 앞에 잠시 멈춰 섰다.
방 안 공기가 이상하게 무거웠다.
"하진우 씨."
한 남자가 이름을 불렀다.
"앉으시죠."
하진우는 잠시 그를 바라봤다.
어깨의 상처가 욱신거렸다.
의자에 앉는 짧은 순간에도 통증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뭐지, 이 사람들.'
등록소 직원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말투는 정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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