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흔살 지하 사냥꾼

6화

사무실 안은 조용했다. 형광등 하나가 미세하게 떨렸다. 책상 위 서류 뭉치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었다. 정장 차림의 남자 둘이 나란히 서 있었다. 표정에 아무것도 없었다. 하진우는 문 앞에 잠시 멈춰 섰다. 방 안 공기가 이상하게 무거웠다. "하진우 씨." 한 남자가 이름을 불렀다. "앉으시죠." 하진우는 잠시 그를 바라봤다. 어깨의 상처가 욱신거렸다. 의자에 앉는 짧은 순간에도 통증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뭐지, 이 사람들.' 등록소 직원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말투는 정중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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