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흔살 지하 사냥꾼

9화

며칠 뒤, 하진우는 다시 등록소를 찾았다. 채집물을 정산받으러 간 것뿐이었다. 접수창구에 서류를 내밀고, 정산액이 찍히는 걸 기다리는 게 전부인 용건이었다. 그런데 직원의 표정이 이상했다. 서류를 확인하던 여직원이 하진우의 얼굴을 슬쩍 보고, 다시 모니터를 봤다. "저,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말끝이 흐려졌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몇 분 뒤, 하진우는 이번에도 익숙한 사무실로 안내됐다. 정장 차림의 남자 둘이 또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얼굴, 같은 표정, 같은 자세였다. 마치 지난번 이후로 그 자리에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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