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카페 문을 열자마자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평소라면 원두 볶는 냄새와 함께 손님들의 웅성거림이 먼저 나를 반겼을 텐데, 오늘은 유난히 조용했다.
손님이 평소보다 적었다.
첫 손님이 들어온 시간도 늦었고, 그마저도 커피를 받아 들자마자 서둘러 자리를 떴다.
거리에도 인적이 드물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골목은 마치 누군가 커튼을 쳐놓은 듯 인기척이 사라져 있었다.
'뭔가 잘못됐다.'
직감이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런 느낌일 것이다.
전생에서도 이런 종류의 정적을 몇 번 겪은 적이 있었다.
전투가 벌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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