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정혼자가 딴 여자에 미쳤다니

7화

다음 날 아침, 유하람의 방은 여느 때보다 조용했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햇살조차 조심스러운 듯 방바닥에 얇게 깔려 있었다. 선물 상자들이 여전히 벽을 따라 쌓여 있었고, 그중 하나는 어제 소동에 밀려 뚜껑이 반쯤 열려 있었다. 나는 그것을 다시 정리하며 방 안을 살폈다. 바닥에는 아직 지워지지 않은 발자국의 흔적이 있었고, 창가 쪽 마루는 유독 먼지가 옅게 쌓여 있었다. 깨진 화병의 파편은 치워졌지만, 그 자리에는 미세한 흠집이 남아 있었다. 누군가 다급하게 무언가를 밟고 지나간 흔적이었다. 그리고 이불 위에 남은 옅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