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괴물님, 제 손은 따뜻해요

9화

나는 이 성에 삼십 년 넘게 있었다. 한도윤 님이 저주를 받기 전부터, 그리고 그 이후로도. 처음 이 성에 발을 들였을 때 나는 스물도 안 된 애송이였다. 정문의 샹들리에가 얼마나 반짝였는지, 복도마다 시녀들의 웃음소리가 얼마나 자주 울렸는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명하다. 한때는 시녀와 하인이 서른 명이 넘었던 성이었다. 지금은 나 혼자 남았다. 다들 도망쳤다. 주인님이 폭주할 때마다 몇 명씩 다쳤고, 다친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안고 짐을 싸서 떠났다. 어떤 이는 팔이 부러진 채로, 어떤 이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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