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얼음 인형, 되갚아주마

10화

시험이 끝난 뒤, 마탑 안은 온통 내 이야기로 들끓었다. "저 처녀가 상급 마물을 순식간에 얼려버렸다더군." "그런 마력을 어디서 배웠을까. 빛도 화염도 아닌, 순수한 냉기라니." "게다가 그 눈빛. 마치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어." 복도를 지나가는 시험관들의 목소리가 문틈으로 새어 들어왔다. 나는 배정된 숙소 방 안에 틀어박힌 채, 그 대화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엿듣고 있었다. 심장이 여전히 빠르게 뛰고 있었다. 손끝은 차가웠고, 이불을 움켜쥔 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들켰어. 완전히 들켰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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