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약혼자님, 배신은 늦으셨어요

9화

파혼 소식은 예상보다 빠르게 사교계에 퍼졌다. 빠르다는 말로도 부족했다. 마치 누군가 미리 준비해둔 것처럼, 소식은 하루아침에 저잣거리 소문까지 퍼져나갔다. 리아의 임신은 태오와의 관계 정리 명분으로 완벽하게 이용됐다. 사람들 입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단주 백작가 장녀가 약혼자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서 그런 거지." "동생이 더 낫다는 걸 알면서도 매달렸던 거 아니야." "쯔쯔, 그러니 애가 저리 밀려났지." 스캔들의 책임은 온전히 내게 돌아왔다. 리아의 임신 사실은 조용히 덮이거나, 혹은 나의 부덕함으로 포장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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