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사라지는 영애의 마법

7화

서윤은 그날 밤 방으로 돌아와 서랍 깊은 곳에서 편지지를 꺼냈다. 형 이서준에게 보낼 편지였다. '형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 해.' 촛불 아래 종이를 펼쳐놓고도 한참을 그대로 앉아 있었다. 펜을 든 손이 몇 번이나 멈췄다. 설이안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대가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디까지 써야 할지 가늠이 서지 않았다.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쓰다가 종이를 통째로 구겨 버린 게 세 장이었다. 결국 서윤은 짧게 썼다. 몸이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상의할 일이 생겼다는 것만. 나머지는 형님이 직접 와야만 할 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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