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황금빛 심판의 영애

7화

쨍! 금속이 부딪히는 것 같은 소리가 마당에 울렸다. 나는 그 소리의 정체를 뒤늦게야 파악했다. 성검이 도윤의 손에서 튕겨 나가는 소리였다. 검은 관 옆 돌바닥에 부딪혀 요란하게 튕기더니,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처박혔다. 칼날이 돌바닥을 긁으며 내는 마지막 마찰음까지도 선명하게 귓속을 파고들었다. "......" 도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두 무릎을 꺾은 채,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세게 부딪힌 사람처럼. 그의 손바닥이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게 여기서도 보였다. 검이 튕겨 나가면서 남긴 자국이었다. 나는 왕태자로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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