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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이신우는 사흘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학원은 그 사흘 내내 그 얘기뿐이었다. 왕태자가 죽을 뻔했다더라, 그 문제 영애가 몸을 던져 구했다더라, 알고 보니 그 영애가 예전 소문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다더라. 소문이라는 게 참 신기했다. 몇 주 전엔 하녀 손목을 부러뜨렸다던 그 손이 이제는 왕태자를 구한 손으로 둔갑해 있었다. 사람들 입이라는 게 이렇게 가벼운 거였나. 나는 그 손 하나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었다. 첫날은 학원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였다. 다음 날은 영웅담이 됐고, 셋째 날엔 이미 내가 등장하는 무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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