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눈뜨자 이세계로 소환됐다

6화

아침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천장을 올려다봤다. 방 안은 아직 푸르스름한 새벽빛으로 가득했다. 우안 안쪽이 미세하게 저릿거렸다. 마치 누가 손끝으로 눈동자를 살짝 두드리는 느낌이었다. (요즘 자꾸 이래... 익숙해질 때가 됐는데.) 나는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몸을 일으켰다. 이불을 걷어내는 손이 조금 굳어 있었다. 간밤에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뭔가 붉은 것이 스쳐 지나간 잔상만 흐릿하게 남아 있었다. 창문 틈으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었다. 방 안의 먼지 알갱이들이 그 빛줄기 속에서 옅게 떠다녔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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