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청화호텔 잠입 이후 사교계에 퍼진 소문은 생각보다 빨리 번졌다.
다과회마다 강태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조하은이라는 이름까지 섞여 들리기 시작했다.
누구는 강태오가 새 여자를 만든다 했고, 누구는 조하은이라는 이름의 여인이 후작가 별채에 드나든다고 했다.
정작 그 이야기의 근원이 나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나는 그 사실이 안도가 되기보다 오히려 불안하게 다가왔다.
'소문이 너무 빨리 퍼졌어. 이 정도 속도라면, 누군가 일부러 부채질했다는 뜻이야.'
그리고 그 의심은 다음 날 저녁, 백도현의 방문으로 확신에 가까워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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