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네 그림자, 내가 찜했어

10화

다음 날 아침, 교실 분위기는 더 심각해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었다. 평소라면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고, 그중 몇몇은 나를 보자마자 화면을 황급히 꺼버렸다. 자리에 앉기 전에 게시판 글을 확인했다. 어제와는 또 다른 반응들이 달려 있었다. [어제 걔네 학원 뒤에서 같이 있었다는데?] [누가 사진 또 찍었나 봄] [이거 진짜면 완전 대박이다ㅋㅋ] 또 다른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계단 아래 구석에서 서은채와 마주 서 있는 내 모습이었다. 사진 속 나는 뭔가 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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