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형님, 아직 안 죽었는데요

7화

그림자의 정체는 사흘 뒤에 밝혀졌다. 그 사흘 동안 나는 매일 밤 같은 자리에 서서 어둠을 노려봤다. 조상묘 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쿵쿵 뛰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만 봐도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곽복은 여전히 낮에는 순박한 관리인 노릇을 했지만, 밤이 되면 딴사람처럼 눈빛이 달라진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곽복 뒤에 도사린 진짜 그림자가 누구인지, 나는 밝혀내야만 했다. 여기서 정체를 모른 채 방치했다가는, 언젠가 등 뒤에서 칼침을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초옥 뒤편에 딸린 작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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