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최하층 슬라임 셰프

6화

칼끝이 도마에 닿는 순간, 손끝에서 올라오던 저릿함이 갑자기 전기 스위치를 올린 것처럼 확 커졌다. 처음엔 그냥 차가운가 보다, 냉동실에서 막 꺼낸 젤리라 그런가 보다 했건만, 손가락 마디마디로 퍼지는 이 느낌은 냉기가 아니라 뭔가 다른 종류의 자극이었다. 정전기랑 비슷하면서도 더 진하고, 더 끈질기고, 살짝 쓰라린 것 같기도 한. 그리고 그 감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촬영 중이라 티를 낼 수 없었다. "자, 오늘은 지난번보다 무늬가 더 촘촘한 개체를 잘라보겠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나는 최대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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