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삼십 년 만의 귀환자

7화

통로 끝에서 첫 몬스터가 튀어나왔을 때, 나는 방패 없이 그 발톱을 맨몸으로 받아냈다. 통로는 어두웠고, 벽에서는 축축한 이끼 냄새가 났다. 발소리도 없이 튀어나온 그것은 사람 키의 두 배쯤 되는 몸통에, 앞발 끝마다 손가락 길이만 한 발톱이 나 있었다. 피할 틈이 없었다. 짝! 어깨가 뒤로 밀렸고, 나는 신체 강화 마법을 끌어올려 겨우 버텼다. 발톱 끝이 갑옷 어깨판을 긁고 지나갔고, 그 반동으로 다리가 절반쯤 꺾였다. "서연아, 지원!" 내가 소리쳤다. 대답이 없었다. 등 뒤에서 지원 마법진이 뜰 자리인데, 아무 기척도 없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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