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아버지의 사부가 된 아들

6화

새벽 세시, 적하촌은 아직 어둠에 잠겨 있었다. 이도윤은 마당 한구석, 장작더미 뒤에 몸을 숨기고 천천히 숨을 골랐다. 후우—. 들숨과 날숨 사이, 단전에서 뜨끈한 기운이 실낱처럼 풀려나와 팔다리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갔다. '염체경 초입에서 소성까지, 한 달. 이만하면 이 몸뚱이도 제법 쓸 만해졌구나.' 겉으로는 여전히 마른 팔다리, 볼품없는 체구였으나 그 속을 흐르는 기운의 결은 이미 동갑 또래를 훌쩍 넘어서 있었다.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가 폈다. 손끝에서 미세한 열기가 뭉쳤다가 흩어졌다. '전생에서는 로프 하나로 절벽을 오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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