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아버지의 사부가 된 아들

7화

곽대붕의 낯빛이 하얗게 질렸다. "어, 어서 오시오. 무엇을 찾으시는지......" 목소리가 갈라졌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진열대를 짚은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검은 무복의 사내 둘은 약방 안을 훑어보며 저벅저벅 걸어 들어왔다. 발소리 하나하나가 나무 바닥을 짓누르듯 무거웠다. 그중 키가 큰 쪽이 진열대 위 약재를 손가락으로 헤집었다. 마른 당귀 뿌리가 바닥에 떨어져 굴렀다. "영약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은 다 어디에 두었소?" 곽대붕의 목소리가 떨렸다. "영, 영약이라니요. 이 촌구석 약방에 그런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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