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오후 6시 15분.
광산촌을 떠나 무명촌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해가 낮게 걸려 있었다.
등 뒤로 광산촌의 불빛이 하나둘 켜졌다.
발밑에서 자갈 소리가 났다.
걸음마다 흙먼지가 일었다.
바람이 불었다.
땀에 젖은 목덜미가 서늘했다.
걸으면서 상태창을 열었다.
[레벨 4]
[경험치 512/900]
[기여도: 무명촌 45, 광산촌 30]
숫자가 오르고 있었다.
올라가는 만큼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느낌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기여도 30.
경험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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