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마수의 발톱이 다시 허공을 갈랐다.
나는 이를 악물고 방어막을 유지했다.
[방어막 내구도 12퍼센트.]
설아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울렸다.
손끝이 저릿했다.
방어막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정령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 안쪽이 타는 듯했다.
(이대로 버티기만 하면 뚫린다.)
강씨 아저씨가 옆에서 창을 고쳐 쥐며 소리쳤다.
"도훈 님, 왼쪽으로 유인하겠습니다! 그 틈에 물러나십시오!"
"아저씨가 위험해요!"
"이게 제 일입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오랫동안 이런 순간을 겪어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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