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태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대신 나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그 걸음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광장의 흙바닥을 밟는 발소리마저 크게 울리는 것 같았다.
"이 사람은 제 목숨을 구한 은인입니다." 그가 말했다. "그 이상을 캐묻는 건, 어르신이라 해도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광장에 낮은 웅성거림이 퍼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태윤과 나 사이를 오갔다. 마치 무언가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발견한 듯한 눈빛들이었다.
이장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실례라... 그건 대답을 피하는 걸로 들리는데."
"피하는 게 아닙니다." 태윤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