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내 몸에 무공서가 있었다니

7화

원로회의 회의실은 평소와 달리 무거운 정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오후의 빛조차 이 자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 흐릿하게 부서졌고, 열 명 남짓한 장로들이 좌우로 자리를 잡은 채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상석을 응시하고 있었다. 상석에는 대장로가 앉아 있었으며, 강태웅은 족장의 위치에서 그들을 마주보고 있었다. 강경호는 그 맞은편, 대장로파의 선두에 팔짱을 낀 채 앉아 있었는데, 그 자세만으로도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듯한 여유가 흘러나왔다. "보고드리겠습니다." 대장로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육십 년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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